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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원/엔 환율 변동 3줄 보기
- 원/달러 환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원화 가치의 달러 대비 하락을 의미하며, 이는 수출에는 부정적이지만 수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원/엔 환율은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여, 원화의 엔화 대비 강세를 의미하며, 이는 일본 제품의 수입 가격 상승과 한국 제품의 일본 시장 경쟁력 향상을 의미합니다.
- 환율의 변동성은 기업의 리스크 관리 전략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최근 달러와 엔 대비 원화의 강세는 국제 경제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원/달러 및 원/엔 환율 추이
이 그래프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의 원/달러(청록색 선) 및 원/엔(갈색 선) 환율의 추이를 나타냅니다. 두 환율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관찰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 원/달러 환율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원화가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경제 강세 또는 대한민국의 대외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원/엔 환율 역시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특히 최근 몇 년간 더욱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원화가 일본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저성장 또는 디플레이션, 그리고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과 같은 요소들이 이러한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인 제 입장에서 이러한 움직임에서 해석을 해보자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대한민국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수입은 싸질 수 있습니다. 반면, 원/엔 환율의 하락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한국 제품의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환율의 변동성은 또한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전략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도구를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환율 예측의 불확실성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및 국제 무역 전략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됩니다.
환율 외 추가 고려사항
결국, 지금의 달러는 1,339원까지(1월 19일 기준) 다시 한번 상승 돌파를 하고 있고, 엔은 900.14원 까지 계단식 하락을 반복하다가 기술적반등 후 다시 하락 추세로 전환하였습니다. 6개월전에 일본 엔 선물 투자를 시작했는데 결국 아직까지 양봉을 못봤습니다. 아니, 그래서 언제쯤 어떻게 이 추세가 전환이 될까요? 단순히 환율만 보고 있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합니다.
일단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을 봤습니다. 일본은 2023년 3분기 결국 -0.7% 역성장을 기록하고 미국은 +1.2% 성장했습니다. 역성장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로 금융, 통화 정책 기조에 큰 방향전환의 지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아래와 같이 주요국 실질실효환율을 살펴봤습니다. 2023년 12월 기준 일본은 73.6%로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반등추세를 보였으나, 2024년 1월이 되며 다시금 하락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질실효환율은 글 하단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2018년 12월부터 2023년까지의 주요국의 실질실효환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통화 가치가 외국 통화와 거래되는 상대적인 가치를 조정한 것으로, 무역 상대국의 통화 및 물가 수준에 따라 조정됩니다. 기준점은 2020년을 100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 중국(회색 선): 중국의 실질실효환율은 기간 내 내림세를 보여, 중국 통화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중국 제품의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 한국(붉은색 선):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더욱 변동성이 크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원화 가치의 실질적 강세를 나타내며,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미국(청록색 선): 미국의 실질실효환율은 기간 내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2023년에 큰 폭의 상승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의 강세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미국 제품의 해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졌음을 암시합니다.
- 유로(녹색 선): 유로의 실질실효환율은 2020년 이후 가장 큰 변동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유로존의 통화 정책과 경제 상황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벌써 반년이 되어가는 일본엔선물
... 언제 오를 수 있을까요?
실질실효환율이란 지표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께요.
실질실효환율이란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REER)은 한 국가의 통화 가치가 주요 무역 파트너국 통화에 대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단순한 두 통화 간의 환율 변동을 넘어서, 여러 나라의 통화와의 비교 및 각국의 물가 수준 변화를 반영하여 조정한 복합적인 환율 지수입니다.
산출 방식
실질실효환율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산출합니다.
- 양자간 환율 조정: 먼저 각각의 무역 파트너국과의 양자간 환율을 산출합니다. 이는 해당 나라의 통화가 무역 파트너의 통화 대비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보여줍니다.
- 물가 조정: 다음으로 각 나라의 인플레이션 또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여 양자간 환율을 조정합니다. 이는 각국의 물가 수준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기 위함입니다.
- 무역 가중치 적용: 각각의 무역 파트너와의 양자간 실질 환율에 해당 파트너국과의 무역 비중을 가중치로 적용합니다. 이는 한 나라의 무역이 다른 나라와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며, 각 파트너국의 중요도에 따라 환율에 대한 가중치를 달리합니다.
- 종합 지수 산출: 마지막으로 이렇게 조정된 가중 평균을 사용하여 종합적인 실질실효환율을 산출합니다.
사용 목적
실질실효환율은 한 국가의 국제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통화가치의 실질적 강세는 해당 국가의 수출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통화가치의 실질적 약세는 수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책 입안자들이 통화 정책을 결정하고 경제 상태를 평가할 때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됩니다.
실질실효환율의 변화는 글로벌 무역,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동향 등 다양한 경제 요인들의 복합적인 결과를 반영하므로, 경제학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에게 중요한 분석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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