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투자, 미국 월가의 새로운 '골드러시'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미국 월가의 대형 은행들 사이에서 '골드러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태양광 에너지의 급성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월가의 막대한 투자 자본 덕분에 ESS 산업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ESS의 성장 배경과 주요 투자 사례를 살펴보고, ESS가 왜 현재 주목받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SS의 급성장과 투자 동향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ESS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태양광 에너지 붐과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그리고 월가의 대규모 자본 투자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기업 인터섹트 파워는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HPS 투자 파트너 등으로부터 8억3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는 텍사스에 있는 세 개의 대형 ESS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며, 약 40만 가구에 2시간 동안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저장장치 설

주요 투자 사례

사모펀드 운영사 케르베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아연 배터리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에오스 에너지 엔터프라이즈에 3억15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알플러스 에너지는 유타주의 대규모 태양열 및 ESS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ESS의 잠재력을 인정한 결과로, 특히 정전 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SS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역할

ESS 프로젝트의 투자자와 운영사는 모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ESS 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섹트 파워의 텍사스 ESS 프로젝트는 258개의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를 활용하여 전력 공급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SK E&S의 전기차 충전 및 ESS 전략

SK E&S는 국내 주차장 1위 사업자인 파킹클라우드를 인수한 후, 전국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동형 ESS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하는 다양한 양방향 충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SK E&S는 또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하여 피크 전력 사용을 절감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ESS도 역시 테슬라?

디케이티의 성장 전망

디케이티는 기존 배터리 보호 모듈(PCM)의 상위 호환인 S-PCM을 개발하였으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디케이티는 올해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공급을 시작하여 성장 요인을 확보할 것입니다. 디케이티는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 중입니다.

결론

ESS 산업은 현재 미국 월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 사례를 통해 그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의 발전과 함께 ESS는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