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덴탈의 CCS 기술, 탄소 중립 목표를 현실로 만드는 비결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선두적인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옥시덴탈의 CCS 기술 및 관련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 개요

• 탄소 포집: CCS 기술의 첫 단계는 대기 중 또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하는 것입니다. 포집된 CO2는 배출되지 않고 저장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됩니다.
• 탄소 저장: 포집된 CO2는 대규모 지하 저장소에 영구적으로 저장됩니다. 주로 고갈된 석유 및 가스 저장소나 깊은 지하 암석층에 주입되어 안전하게 격리됩니다.
• 탄소 활용: 일부 포집된 CO2는 석유 회수 증진(EOR, Enhanced Oil Recovery)과 같은 산업 공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CO2를 유전으로 주입하여 남아 있는 석유를 추가로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2. 옥시덴탈의 CCS 전략 및 프로젝트

• Direct Air Capture (DAC):
  • 옥시덴탈은 카본 엔지니어링(Carbon Engineering)과 협력하여 DAC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DAC는 대기 중에서 직접 CO2를 포집하는 기술로, 기존의 포집 기술과 달리 CO2의 농도가 낮은 대기에서도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습니다.
  • 텍사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DAC 시설을 건설 중이며, 이 시설은 연간 100만 톤 이상의 CO2를 포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약 20만 대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CO2를 상쇄하는 수준입니다.
• Occidental Low Carbon Ventures (OLCV):
  • 옥시덴탈은 OLCV라는 자회사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 및 CCS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OLCV는 탄소 관리 솔루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저탄소 연료 개발 등 다양한 저탄소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탄소 활용 및 EOR:
  • 옥시덴탈은 CO2를 유전에 주입하여 남은 석유를 회수하는 EOR 기술을 오랫동안 활용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입된 CO2의 상당 부분이 지하에 영구적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CO2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퍼미안 베이슨(Permian Basin)에서 이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CO2 EOR 운영 지역 중 하나입니다.
• 탄소 관리 허브(Carbon Management Hub):
  • 옥시덴탈은 여러 탄소 관리 허브를 개발하여, 다양한 산업에서 발생하는 CO2를 집약적으로 포집하고 저장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허브는 CO2를 경제적으로 포집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3. 기후 목표 및 장기적 비전

• 탄소 중립 목표: 옥시덴탈은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으며, CCS 기술은 이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목표를 위해 옥시덴탈은 DAC와 같은 혁신적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Net Negative Emissions: 옥시덴탈은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즉 대기 중에서 포집한 CO2의 양이 자사 및 기타 산업의 배출량을 초과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옥시덴탈의 CCS 기술은 석유 및 가스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CCS 기술은 특히 탄소 집약적인 산업에서 중요한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옥시덴탈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