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 기준금리는 '구간값'일까?

미국 기준금리가 “4.25%~4.50%”처럼 구간 형태로 표시되는 이유는, 미국의 통화정책 방식이 ‘목표 범위 제시(Target Range)’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구간값으로 고지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 왜 미국 기준금리는 '구간값'일까?

✅ 1. 미국은 정책금리를 “목표 범위”로 제시한다

• 미국 기준금리는 정확히 말하면 “연방기금금리(FFR, Federal Funds Rate)”의 목표 범위입니다.
• 이 금리는 은행 간 초단기(하루짜리) 자금 거래 금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량과 경기 조절을 위해 유도하는 금리 구간이에요.

📌 예시

기준금리: 4.25% ~ 4.50%
→ Fed는 연방기금금리가 이 사이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는 뜻입니다.

---

✅ 2. 왜 ‘정확한 수치’가 아닌 ‘범위’로 제시할까?

🔸 (1) 시장의 유연한 반응 유도

• 금리가 하루 단위로 변동하는데, 범위로 제시하면 시장이 완화적/긴축적 신호를 유연하게 해석 가능.

🔸 (2) 운용의 실질적 편의성

• Fed는 연방기금금리를 정확히 통제할 수는 없어요.
  대신 정책도구(역RP, 초과지준금리 등)로 금리를 목표 범위 내로 유도하는 방식.

🔸 (3) 시장 안정과 혼란 방지

• 하나의 숫자보다 범위를 제시하면 시장의 과민반응을 줄일 수 있어요.

---

✅ 3. 기준금리 구간은 어떻게 유지될까?

Fed는 다음의 수단으로 목표 금리 구간을 유지합니다:

[수단설명]

IOER (지준금리)	은행이 Fed에 예치한 초과지준에 지급하는 금리. 상단 역할
RRP (역레포 금리)	Fed가 유동성을 흡수할 때 제공하는 금리. 하단 역할
시장 개입	필요시 유동성 조절로 실세금리를 범위 내로 조정

 

---

✅ 4. 정리하면…

[항목설명]

금리 구간 의미	Fed가 유도하고자 하는 단기 정책금리의 목표 범위
왜 구간인가?	금리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고, 유연한 운용을 위함
구간 유지 방법	IOER, RRP, 시장 유동성 조절
어느 나라만 이렇게 함?	미국만의 특징적 방식 (다른 나라는 단일 수치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