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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개편, 왜 지금이 중요한가?
한국의 상속세율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입니다. 최대 60%에 달하는 이 세율은 단순한 세금 이상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기업 승계를 어렵게 하고, 경제 역동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와도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시한 상속세 개편의 5가지 이유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합니다.
[목차]
1.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는 상속세
2. 경제 역동성을 저해하는 과도한 부담
3 .글로벌 스탠더드와의 괴리
4. 이중과세 문제로 인한 조세 저항
5. 탈세 유인과 부작용
1.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는 상속세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이며,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적용하면 60%에 달합니다. 이는 기업 승계 시 경영권 방어를 어렵게 만들어 기업의 존속을 위협합니다. 예를 들어, 창업주의 주식 60%를 상속받은 후 60%의 세금을 내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면 지분율은 24%로 감소해, 외부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쉽게 노출됩니다.
일본 사례:
일본은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 승계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상속세 감면 ▲M&A 지원 ▲승계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일본 내 장수기업의 존속을 가능하게 했으며, 흑자 기업 폐업 비율을 낮추는 데 기여했습니다.
해법 제안:
-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 상속세율을 글로벌 수준으로 인하
- 경영권 방어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 보장
2. 경제 역동성을 저해하는 과도한 부담
상속세 부담은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합니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경영자는 주식 매각, 배당 확대, 자산 유동화 등 혁신 투자를 포기해야 합니다.
대한상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속세 과세 대상자는 15,760명으로 2012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습니다. 상속세 징수액도 같은 기간 동안 19.3조 원으로 폭증했습니다.
예시:
A기업의 경영자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자산을 매각해야 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해법 제안:
- 상속세율을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인하
- 혁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세제 개편
3. 글로벌 스탠더드와의 괴리
한국의 상속세율(60%)은 OECD 평균(26%)을 훨씬 초과하며, 이는 납세자들의 수용성을 떨어뜨리고 국부 유출을 가속화합니다. G7 국가들의 경우, 미국은 상속세율을 40%로 낮췄으며, 독일은 30%, 캐나다는 아예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사례:
- 캐나다: 상속세 폐지 후 자본이득세 도입, 부의 이전 투명성 강화
- 미국: 상속세율 인하(55% → 40%), 유산 관리 비용 감소
해법 제안:
- OECD 평균 수준으로 상속세율 조정
- 자본이득세로 전환 가능성 검토
4. 이중과세 문제로 인한 조세 저항
상속세는 이미 소득세를 납부한 재산에 다시 과세하며, 배우자 상속 후 동일 재산에 대해 자녀 상속 시 또다시 과세됩니다. 이는 명백한 이중과세로, 조세 공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사례:
B씨는 부모로부터 10억 원의 상속 재산을 받았고, 이에 5억 원의 상속세를 납부했습니다. 이후 B씨가 사망하며 자녀에게 상속할 때 동일 재산에 또다시 50%의 세율이 적용되며, 결과적으로 해당 자산은 25%만 남게 됩니다.
해법 제안:
- 배우자 상속 시 추가 과세 폐지
- 동일 재산에 대한 반복 과세 방지
5. 탈세 유인과 부작용
한국의 상속세 부담은 정상적인 세금 회피를 넘어 탈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자산의 해외 이전이나 은닉, 일감 몰아주기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시:
C기업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일감을 몰아주거나, 해외 법인을 통해 자산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상속세를 회피했습니다. 이는 시장 왜곡과 공정성 훼손을 초래합니다.
해법 제안:
- 세율 합리화를 통해 탈세 유인 감소
- 조세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과세 투명성 확보
결론: 상속세 개편, 경제의 미래를 여는 열쇠
대한상의는 상속세율 인하와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를 단기 목표로, 자본이득세로의 전환을 장기적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상속세 개편은 단순한 세율 조정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상속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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